[리뷰]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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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뜻은 없고 인문 고전을 찾게되다가 읽게 되었습니다.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메디치 가문을 위하여 집필한 책으로 군주가 가져야할 덕목 및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어쩌면 21세기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50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회자가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정치인, 권력자등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할 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책을 읽게되면 회사원, 학생등 남녀노소 모두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주요 문장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많이 작성해보겠습니다.


군주론은 두 가지 이유로 작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1500년도에 이탈리아는 주변 국가들인 프랑스와 스페인과 같이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갖추지 못하였고 여전히 소국으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주변국들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런 현실로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도 다른 국가들이 지배에 벗어나야 한다고 군주론을 집필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르네상스 예술의 대표적인 후원가 메디치 가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집필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로렌초 데 메디치께 인사를 드립니다. 라며 헌사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군주론의 대부분은 어떻게 영토를 다스릴 것인가, 어떤 군주가 되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시대이고 통치자가 아니면 행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시대에 맞게 인간관계와 내면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가 살아가며 알아두면 좋은 구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걸었던 길을 걷고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면서도 남의 길을 완전히 따를 수 없으며, 자신이 모방하는 사람들의 역량에 도달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신중한 사람은 언제나 위대한 사람들이 걸었던 길로 들어가고 탁월했던 사람들을 모방합니다. (중략) 신중한 궁수들처럼 해야 합니다. 목표 지점이 너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기가 쏜 화살이 얼마만큼 멀리 날아가는지 알고 있을 때 그들은 정해진 장소보다 훨씬 높은 곳을 조준합니다. 이는 화살로 그곳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렇게 높은 곳을 조준해야 화살이 본래 의도한 지점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욕이 지속되면 신민들이 절대로 그에게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욕을 주어야 한다면 그 맛을 덜 느끼고 기분이 덜 상하도록 한꺼번에 가해져야 하며, 혜택은 그 맛을 더 잘 느끼도록 조금씩 베풀어야 합니다.

성직자들과 시민들은 무력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돈을 주고 외부인(용병)을 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자기(용병)의 명성을 지키려는 의도로 그들이 채택한 제도는 첫째, 보병(자국군)의 명성을 떨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중략) 그 결과 그들은 이탈리아를 노예 상태로 몰아넣었고 수모를 겪게 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피를 흘리며 당신에게 재산과 생명과 자식을 바치겠다고 말하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등을 돌립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재산을 욕심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재산을 잃은 것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더 빨리 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주는 언제나 폭넓게 질문해야 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을 들어야 합니다.

훌륭하고 확실하며 지속적인 유일한 방어책은 바로 자신과 자신의 역량의 의존하는 것뿐입니다.

자신을 다시 일으켜줄 사람이 있으리라 믿으면서 넘어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당신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는 없습니다.

군주론에는 사실 통치에 관한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구절을 제외하더라도 제가 소개한 구절들을 읽어보면 자기계발서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구절 소개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행운과 불운은 얼마나 강하고 우리는 어떻게 행운과 불운에 저항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행운과 하느님이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의 신중함으로 바로잡을 수 없으며 어떤 대비책도 없다는 견해를 지금껏 많은 사람이 가져왔고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세상일에 땀을 흘릴 필요가 없으며 행운이 지배하도록 놔두어야 한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그런 견해는 더 많은 힘을 얻고 있는데, 예상을 뛰어넘은 엄청난 일들을 날마다 보았고 또한 지금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때로는 저도 어느 정도 그들의 견해에 이끌립니다. 그렇지만 행운이 우리 행동의 절반을 결정하더라도, 우리의 자유 의지가 꺼지지 않도록 나머지 절반 정도는 우리 스스로 지배하도록 놔둔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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