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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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누군가에게 추천 받았습니다.

알고 있었던 책이었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다르네요. 이래서 명작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호밀밭의 파수꾼, 오만과 편견 과 같은 고전문학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노인과 바다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어부로 삶을 사는 노인이 84일 동안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 85일째 되는 날, 사흘 동안의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청새치의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가 나타나 잡은 청새치의 고기를 뜯어 먹히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 귀항합니다.

단순한 내용의 소설이지만 왜 명작으로 남아있는지 제 생각을 담아 정리해보겠습니다.


노인과 바다를 알아보면서 헤밍웨이의 삶도 같이 간략하게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헤밍웨이는 스페인 내전 및 1차 세계대전에 민간인 신분으로 참전했으며, 강인하고 불꽃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노인과 바다를 집필하기 전에 10년 동안 헤밍웨이에게는 작품이 없었지만, 이 작품 덕분에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헤밍웨이의 모습은 책의 첫 부분에서도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은 지난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노인은 온몸이 노쇠했지만 두 눈만은 그렇지 않았다. 바다와 같은 빛깔의 그의 두 눈은 힘이 넘치고 지칠 줄 모르는 기운이 뿜어 나왔다.

노인은 다시 바다로 나가며, 청새치는 이 노인의 첫 번째 어려움이며 도전입니다. 이 청새치는 노인의 큰 행운이며 어부 자신의 삶에 존재의 의미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역경에 잘 이겨 낼 수 있는지를 저놈에게 보여 주고 말겠어.

사흘 동안 힘든 사투 끝에 엄청나게 큰 청새치를 잡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상어떼가 나타나 그의 청새치를 뜯어 먹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 소설 노인과 바다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3일동안 상어떼의 연이은 습격 때문에 청새치의 고기가 뜯어먹히면서 노인의 독백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파멸할 수는 있을지언정 결코 패배하지는 않아.

어리석게도 희망을 버리다니 그건 죄악이나 다름없어. 아니, 지금 죄니 뭐니 생각할 때가 아니야. 그것 말고도 생각할 게 많으니까.

차라리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어. 고기를 잡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걸.

늙은이야, 이제 완전히 지쳤구나. 뼛속까지 지쳤어.

싸우는 거지, 뭐. 죽을 때까지 싸울 수 밖에.

싸울 일 없이 그냥 넘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다시는 싸우고 싶지 않아.

이거나 처먹어라, 이 갈라노 놈들아. 그리고 사람 죽인 꿈이나 꾸어라.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의 심정은 현실의 순응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청새치를 다 뜯어 먹히고 뼈만 남아 돌아오게 되며, 노인은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노인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려고 하였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왜 노인은 아무 쓸모도 없는 청새치의 뼈를 가지고 돌아왔을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도전을 하며 실패합니다. 항상 잘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삶은 옳은 삶일까요?

헤밍웨이가 우리에게 전하려는 바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부가 가져온 거대한 흰 등뼈를 본 여행자의 말입니다.

여자가 큰 고기의 기다란 등뼈를 가리키며 웨이터에게 물었다. 이제 큰 고기 뼈는 곧 물결을 타고 먼바다로 쓸려 나갈 쓰레기에 지나지 않았다. (중략) “상어 꼬리가 저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줄은 미처 몰랐어요.”

소설이 그렇게 끝이 납니다.

실패에 두려움이 없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우리가 가져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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